일본 규슈 오이타현 벳부는 세계적으로 온천 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온천만으로 가족여행을 계획하기에는 다소 아쉽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반드시 포함해야 할 명소가 바로 벳부 아프리칸사파리입니다. 일본 최대 규모의 사파리 테마파크인 이곳은 실제 아프리카 초원을 연상시키는 광활한 부지에서 수십 종의 동물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특히 2025년 현재 최신 운영 시스템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개선되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이 보장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용방법, 시간, 가격, 교통편, 현장 팁까지 모두 정리해 드리니 벳부 여행 계획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프리칸사파리 소개와 특징
벳부 아프리칸사파리는 1982년에 개장해 오랜 역사를 지닌 테마파크지만, 매년 리뉴얼을 거듭하며 지금은 일본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족형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약 115만 평에 달하는 대규모 자연 공간에 약 70종, 1,400여 마리의 동물이 방목되어 있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동물을 관찰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25년부터는 AI 기반 안내 시스템이 도입되어, 사파리 버스 내에서 한국어·영어 ·중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따라서 언어 장벽 없이 아이들에게 동물에 대한 설명을 쉽게 들려줄 수 있어 학습 효과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이용방법 – 드라이브와 사파리 버스 체험
1. 자가용 드라이브
자가용을 타고 사파리 존을 직접 돌 수 있습니다. 코스는 약 6km 정도로 50분 정도 소요되며, 사자·호랑이 같은 맹수부터 기린·코끼리 같은 대형 초식동물까지 차창 너머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 장점: 개인적은 페이스로 관람 가능, 아이들이 차 안에서 안전하게 구경
- 단점: 먹이 체험 불가, 긴장감은 다소 줄어듦
2. 사파리 버스 체험
아프리칸사파리의 대표 명물. 버스 자체가 사자·호랑이 등 동물 모양으로 꾸며져 있어 아이들이 탑승 순간부터 즐거워합니다. 이동 중 사육사가 준비한 먹이를 동물에게 줄 수 있는데, 거대한 사자의 턱과 발톱을 눈앞에서 보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강렬한 추억이 됩니다.
- 소요시간: 약 50분
- 추가 요금: 1인당 1,400엔
- 예약 방식: 현장 선착순 (성수기에는 오전 10시 이전 매진 주의)
3. 기타 체험 프로그램
- 승마 체험: 초보자도 500엔 정도로 짧게 체험 가능
- 동물 교감존: 토끼, 기니피그 앵무새와 교감 가능
- 포니 승차: 초등학생 이하 아이들이 직접 조랑말을 타고 체험
운영시간과 가격
아프리칸사파리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계절과 요일에 따라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운영시간
- 일반일: 09:00 ~ 17:00 (입장은 15:30까지)
- 여름 성수기(7~8월): 08:30 ~ 18:00
- 겨울(12~2월): 10:00 ~ 16:00
2. 입장료
- 성인 (고등학생 이상): 2,800엔
- 어린이(4세~중학생): 1,400엔
- 유아(3세 이하):무료
3. 기타 체험 가격
- 사파리 버스 요금: 1인 1,400엔 (먹이 포함)
- 승마 체험: 500~1,000엔
- 동물 먹이 체험: 300~500엔
**팁** 사파리 버스는 인기 최고라 현장 도착 즉시 예약해야 하며, 특히 일요일·일본 공휴일·골든위크·여름방학 시즌에는 오전 중 매진 확률이 높습니다.
교통편 - 벳부 시내에서 아프리칸사파리 가는 법
- 자가용: 가장 편리한 방법. 벳부역 기준 약 30분 소요, 후쿠오카 공항 기준 약 2시간 소요. 무료 주차장 완비, 가족 단위 여행객 이용률이 가장 높음.
- 셔틀버스: 벳부역에서 아프리칸사파리행 직행 버스 운영(약 50분 소요), 약 1,000엔으로 운행 횟수가 많지 않아 시간표 확인 필요
- 택시: 벳부 시내 숙소에서 바로 이동 가능. 비용 약 6,000~7,000엔.
가족여행 팁과 추천 일정
- 오전 방문 필수: 사파리 버스 예약은 오전 중 빠르게 마감됩니다. 가능하다면 개장 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간식과 물 준비: 사파리 코스가 길어 아이들이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파크 내 매점도 있지만 미리 준비하면 편리합니다.
- 온천 연계 일정: 오전에는 사파리, 오후에는 벳부 온천에서 휴식 → 가족 모두 만족도가 높음
벳부 아프리칸사파리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아이들이 동물을 가까이에서 보고 직접 먹이를 주며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사파리 버스의 인기는 여전하며, 다양한 교감 프로그램과 편리한 교통 덕분에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최적의 선택지라 할 수 있습니다. 벳부 온천만으로는 아쉬운 가족여행에 아프리칸사파리를 더하면, 부모님은 휴식과 힐링을, 아이들은 즐거움과 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이번 규슈 여행에서는 꼭 일정을 조율해 온천과 사파리라는 완벽한 조합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