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겨울이 다가오면서 전국 각지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다채로운 축제가 열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거리마다 반짝이는 조명과 크리스마스트리, 캐럴이 울려 퍼지는 이 시기에는 도심과 자연이 모두 특별한 풍경으로 물듭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전국 크리스마스 축제 핫플 모음’을 주제로 서울, 부산, 강릉 세 지역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명소와 추천 코스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각 지역의 개성과 분위기에 맞는 여행 팁과 포토존 정보도 함께 정리했으니, 연말 여행 계획에 참고해 보세요.
서울 크리스마스 축제 명소
서울은 한국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리는 도시로, 연말이 되면 도심 전체가 불빛으로 물듭니다. 그 중심에는 청계천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있습니다. 2025년에는 “별빛의 거리, 사랑의 겨울”이라는 테마로 조성되어, 청계광장에서 장통교까지 이어지는 약 1km 구간이 환상적인 빛의 터널로 변신합니다. 조명 조형물과 LED 트리, 포토존이 곳곳에 설치되어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도 손꼽히죠.
청계천 주변에는 푸드트럭 존이 운영되어 겨울 대표 간식인 붕어빵, 군고구마, 핫초코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12월 24일과 25일에는 캐럴 콘서트, 거리 공연, 눈송이 이벤트 등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이때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랑의 메시지 카드 이벤트’도 열리며, 방문객들은 트리에 소망을 적어 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명소인 광화문 광장에서는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열립니다. 20미터 높이의 트리와 함께 대형 LED 조명쇼가 진행되며, 새롭게 조성된 광화문 광장 주변 산책로에는 포토존과 미디어 아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롯데월드의 ‘크리스마스 미라클 페스티벌’ 또한 서울에서 빠질 수 없는 명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실내 퍼레이드, 눈 내리는 이벤트, 캐릭터 포토타임이 준비되어 있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최적의 선택입니다.
좀 더 한적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서울숲 불빛정원이나 올림픽공원 크리스마스트리존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대형 트리와 함께 사랑의 자물쇠 포인트, LED 하트 터널 등이 설치되어 데이트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조용히 산책하며 빛의 예술을 즐기고 싶다면 저녁 7시 이후 방문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서울은 대중교통이 잘 발달해 있어 지하철만으로 대부분의 축제 장소를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부산 크리스마스 축제 명소
부산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축제가 유명합니다. 대표적인 행사는 남포동 광복로에서 열리는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입니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약 1.5km 구간이 트리와 조명으로 가득 채워지며,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거리에는 시민들이 직접 만든 장식품과 포토존이 배치되어 있으며, 매년 1천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습니다.
2025년에는 “빛으로 하나 되는 바다의 도시”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행사 기간은 11월 말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약 40일간 이어집니다. 저녁 7시마다 열리는 부산항 대교 드론 불빛쇼는 필수 관람 포인트입니다. 수백 대의 드론이 ‘Merry Christmas’, ‘Love Busan’ 등의 메시지를 밤하늘에 그리며, 시민들의 환호성이 이어집니다. 이 장면은 SNS에서 가장 많이 공유되는 장면으로 꼽힙니다.
광안리 해변에서는 ‘해변 트리존’이 운영됩니다. 바다 위 반사되는 트리 조명과 파도 소리가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커플 여행객이라면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더베이 101에서는 ‘마린시티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수공예품, 와인, 크리스마스 소품이 판매되며, 매일 저녁마다 라이브 재즈 공연과 버스킹 무대가 진행됩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SEA LIFE 부산 아쿠아리움의 산타다이버 이벤트를 놓치지 마세요. 산타 복장을 한 다이버가 바닷속에서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주며 인사하는 퍼포먼스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또한 부산의 명물인 자갈치시장과 부산타워 근처에도 트리와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축제 후 식사나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부산의 장점은 축제가 늦은 밤까지 이어지며, 해운대·광안리 등 숙박시설과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바다의 낭만, 도시의 활기, 축제의 따뜻함이 함께 어우러지는 부산은 올해도 ‘겨울 여행지 1순위’로 손색이 없습니다.
강릉 크리스마스 축제 명소
강릉은 도시의 화려함보다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용한 분위기로 사랑받는 크리스마스 여행지입니다. 대표적인 행사는 정동진 트리페스티벌입니다. 일출 명소로 유명한 정동진 해변에는 해안을 따라 수십 그루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지고, 매년 다른 콘셉트의 장식으로 꾸며집니다. 새벽 6시 30분쯤 트리 조명이 서서히 꺼지면서 태양빛이 트리를 비추는 장면은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입니다.
안목해변 커피거리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커피축제와 크리스마스 마켓이 함께 열립니다. 강릉 특유의 커피 향과 함께 재즈 밴드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올해는 지역 상인회와 협력하여 ‘눈썰매 체험존’, ‘겨울 간식존’, ‘야외 포토존’이 확대 운영될 예정입니다. 특히 저녁에는 커피거리 전체가 LED 조명으로 장식되어, 바다 위 반짝이는 불빛이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합니다.
전통을 느끼고 싶다면 오죽헌 겨울 문화축제도 추천합니다. 한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등불 만들기, 한복 포토 이벤트, 전통 간식 체험 등이 진행되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강릉은 교통이 비교적 원활하며, KTX 강릉역에서 대부분의 축제 장소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 여행 동선이 편리합니다. 숙박은 정동진 해변 근처 펜션이나 안목 카페거리 주변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합니다. 밤에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불빛을 바라보는 시간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강릉의 크리스마스 축제는 화려하진 않지만, 따뜻하고 감성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조용한 휴식을 원한다면, 강릉은 최고의 선택입니다. 커플 여행, 가족 여행, 혼자만의 겨울 여행 모두에게 어울리는 힐링형 크리스마스 명소라 할 수 있습니다.
서울, 부산, 강릉 세 도시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2025년 크리스마스를 맞이합니다. 서울은 화려하고, 부산은 낭만적이며, 강릉은 감성적입니다. 누구와 함께하든, 어디로 가든, 이번 겨울의 크리스마스는 분명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지금 바로 일정을 확인하고, 당신만의 ‘겨울빛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반짝이는 조명 아래에서 따뜻한 미소와 사랑이 피어나는 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